상념N글 우화의 강 松停 2011. 4. 2. 18:10 Have a nice day ! - 우화의 강 - 사람이 사람을 만나 서로 좋아하면두 사람 사이에 물길이 튼다.한쪽이 슬퍼지면 친구도 가슴이 메이고기뻐서 출렁이면 그 물살은 밝게 빛나서친구의 웃음소리가강물의 끝에서도 들린다. 처음 열린 물길은짧고 어색해서서로 물을 보내고 자주 섞어야 하지만한세상 길고 긴 정성의 물길이흔할 수야 없겠지 긴 말 전하지 않아도 미리 물살로 알아듣고몇 해쯤 만나지 못해도밤잠이 어렵지 않은 강아무려면 큰 강이아무 의미도 없어 흐르고 있으랴세상에서 사람을 만나 오래 좋아하는 것이죽고 사는 일처럼 쉽고 가벼울 수 있으랴 큰 강의 시작과 끝은어차피 알 수 없는 일이지만물길을 항상 맑게 고집하는사람과 친하고 싶다.내 혼이 잠잘 때 그대가 나를 지켜보아 주고그대를 생각할 때면언제나 싱싱한 강물이 보이는시원하고 고운 사람이고 싶다. - 마종기 - Jeg Ser Deg Sote Lam, 당신곁에 소중한 사람 연결: http://cafe.daum.net/leeru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