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광효과 (後光效果, halo effect)

어떤 대상이나 사람에 대한 일반적인 견해가 그 대상이나 사람의 구체적인 특성을 평가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현상으로, 사회심리학이나 마케팅, 광고 등의 분야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사회심리학에서는 주로 어떤 사람에 대한 인상이나 인성, 업무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데 나타나며, 마케팅에서는 상점, 상품, 브랜드에 대한 태도 및 평가와 관련하여 나타난다.

미국의 심리학자 손다이크(Edward Lee Thorndike)는 어떤 대상에 대해 일반적으로 좋거나 나쁘다고 생각하고 그 대상의 구체적인 행위들을 일반적인 생각에 근거하여 평가하는 경향이라고 설명하였다.

그리고 블룸(Blum)과 네일러(Naylor)는 개인이 갖고 있는 특성에 대한 평가가 그 사람의 다른 다양한 특성들에 대한 평가에 미치는 영향이라고 보았다. 이 현상은 다양한 대상들에 대한 관점을 제시함으로써 사람들이 특정 대상을 어떻게 인지하고 평가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갖는다.

뉴컴(Theodore Mead Newcomb) 등의 학자는 논리적 오류(logical error)를 후광효과의 개념 중의 하나로 포함시키기도 하였다. 그는 이러한 후광효과는 어떤 대상을 평가하는 데 있어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현상이며, 이것은 평가자가 논리적으로 관련된 행동들을 유사하게 평가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고 결론지었다.

[출처] 후광효과 [後光效果, halo effect ] | 네이버 백과사전

‘첫인상(First impression)이 매우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한다. 왜냐하면 첫인상과 외모가 평가자로 하여금 피평가자(평가 대상)에 대한 어떤 의사결정을 할 때 미치는 영향(파워)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각종 면접에 대비하여 면접예절과 어법, 태도, 걸음걸이, 복장 등을 연습하거나 미리 준비함은 물론, 예쁘게 보이기 위하여 요즘에는 시즌이 다가오면 피부과나 성형외과 등이 자연스레 붐비게 된다고도 한다. 그만큼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뜻일 것이다.

실제 면접에서 미모에 인상이 서글서글하고 늘 미소를 짓는 좋은 사람은 대인관계도 잘할 것 같고, 능력도 있는 것 같은 기대감을 심어주고, 지적인 분위기와 인텔리한 이미지를 가진 사람은 왠지 일 처리를 냉정하고 똑 부러지게 잘할 것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넓게 보면 이러한 후광효과는 채용뿐만 아니라 인간관계 형성, 마케팅과 사회전반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즉, 그 사람의 됨됨이와 능력을 보지 못하고 소위 명문 출신을 고집하거나, 상품을 선택함에도 제조국이나 제조회사 또는 명문 브랜드만을 고집하는 것이 다 후광효과 때문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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