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너 ...윤보영

창문 열고 하늘 한번 볼래

맑고 깨끗하기가

어젯밤 꿈에 본 네 얼굴 같아

지금은 하늘만큼 보고 싶고

아니 보고 있는 하늘이

너였으면 좋겠어

 

https://youtu.be/3YnfCH7LN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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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봄나들이
       동시/이정님


엄마야
햇볕이 따스해서 참 좋다
엄마도 그래?

그렇구나

엄마야 

꽃들이 방긋방긋 웃어요

넘 좋지 ?



엄마야

개나리꽃 문 저 노랑 병아리 봐

정말 귀엽다 그치?

그래그래

난 엄마가 있어서 너무 좋아

매일매일 행복해

엄마도 맨날맨날 행복할 거지? 

물론이지


하늘에서 아빠 해 빙그레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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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에서 _ 인연의 잎사귀

인연의 잎사귀
- 이 해 인 -
살아가면서
많은 것이 묻혀지고 잊어진다 하더라도
그대 이름만은
내 가슴에 남아 있기를 바라는 것은
언젠가 내가 바람결 이라도
그대 만나 보고픈 까닭입니다.
살아가면서
덮어두고
지워야 할일이 많겠지만
그대와의 사랑
그 추억만은 고스란히 남겨 두는 것은
그 것이 바로 내가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되는 까닭입니다.
두고두고 떠 올리며 소식 알고픈 단 하나의 사람..
내 마음에
잎사귀 하나 남겨준 사람
슬픔에서 벗어나야
슬픔 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 듯
그대에게 벗어나
나 이제
그대 사람이었다는 것을 아네
처음부터 많이도 알았지만
많이도 같았던 차마 잊지 못할
내 소중한 인연이여~``
坐中花園(좌중화원) 꽃밭에 앉아서
膽彼夭葉(담파요업) 꽃잎을 보네
兮兮美色(혜혜미색) 고운 빛은
云何來矣(운하래의) 어디에서 왔을까
灼灼其花(작작기화) 아름다운 꽃이여

何彼 矣 (하피의) 그리도 농염한지
斯于吉日(사우길일) 이렇게 좋은 날에
吉日于斯(길일우사) 이렇게 좋은 날에
君子之來(군자지래) 그 님이 오신다면
云何之樂(운하지락) 얼마나 좋을까

臥彼東山(와피동산) 동산에 누워
望其天 (망기천) 하늘을 보네
明兮靑兮(명혜청혜) 청명한 빛은
云何來矣(운하래의) 어디에서 왔을까
維靑盈昊(유청영호) 푸른 하늘이여
何彼藍矣(하피람의) 풀어놓은 쪽빛이네
吉日于斯(길일우사) 이렇게 좋은 날에
斯于吉日(사우길일) 이렇게 좋은 날에
美人之歸(군자지래) 그 님이 오신다면
云何之喜(운하지희) 얼마나 좋을까
배경음악 : http://cfs12.plane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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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서정주 >

섭섭하게 그러나

아주 섭섭 하지는 말고

좀 섭섭한 듯하게


이별이라 그러나

아주 영 이별은 말고

어디 내 생에서라도

다시 만나기로 하는 이별이게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이 아니라

만나고 가는 바람이게

엊그제 만나고 가는 바람이 아니라

한 두 철년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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