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당신

김용택

어느 봄날

당신 의 사랑으로 응달 지던 내 뒤란에

햇빛 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어둠 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 내신 당신은

어둠 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밝고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 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아,

생각 만 해도

좋은

당신 .

출처 : http://cafe.daum.net/arisoosarang/O1zl/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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