望月懷遠 달을 보고 멀리 있는 사람을 그리다

망월회원

海上生明月 바다위에 밝은 달 떠오르니

해상생명월

天涯共此時 하늘가의 그대도 이 시간 저 달을 함께 하겠지

천애공차시

情人怨遙夜 고운님 그대 긴긴밤을 원망하며

정인원요야

竟夕起相思 온밤 내내 그리움에 지새우리라.

경석기상사

滅燭憐光滿 촛불을 끄고 휘영청한 달빛을 즐길 제

멸촉연광만

披衣覺露滋 옷을 걸치고 뜰이 서니 이슬이 스며든다.

피의각노자

不堪盈手贈 저 달빛 손에 가득 담아 보내드릴 수 없으니

불감영수증

還寢夢佳期 돌아가 잠들어 꿈속에서 그대를 만나보리라.

환침몽가기

글/김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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